ISA를 3년 이상 굴려 ISA 만기가 되면, 그 자금을 그냥 찾지 말고 연금저축이나 IRP로 이전하면 세금을 한 번 더 아낄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ISA 만기 자금 3,000만원을 연금저축·IRP로 이전하면 최대 약 49만 5천원의 추가 세액공제를 받습니다(전환액의 10%, 최대 300만원이 공제 대상). 다만 60일이라는 기한과 5년 이상·만 55세 수령 조건이 있어, 무작정 옮기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ISA 만기 자금을 연금저축·IRP로 옮기는 실전 절차와 함정, 그리고 둘 중 어디로 옮길지를 정리합니다.
이 글은 “ISA 계좌의 만기 자금을 연금으로 어떻게 옮기고, 무엇을 조심하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ISA 자체의 종류·세제·가입조건은 → ISA 완전정리 2026을 참고하세요.
국세청과 주요 금융회사(신한·KB·삼성증권)의 2026년 안내자료 기준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본인 상황에 맞는 판단은 공식 출처·전문가 상담으로 확인하세요.
ISA 만기, 그냥 찾을까 vs 연금계좌로 옮길까
먼저 두 선택지를 한눈에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 구분 | ISA 만기 인출(그냥 찾기) | 연금계좌 이전 |
|---|---|---|
| 추가 세액공제 | 없음 | 있음(전환액 10%, 최대 300만원 대상) |
| 유동성 | 높음(바로 사용) | 낮음(55세까지 장기) |
| 노후 준비 | 보통 | 높음 |
| 중도 인출 | 자유 | 제한(특히 IRP) |
| 추천 대상 | 단기 자금 | 장기 여유자금 |
곧 쓸 돈이면 그냥 찾는 게 낫고, 장기 여유자금이면 연금계좌로 옮겨 추가공제를 챙기는 게 유리합니다. 아래에서 옮기는 경우의 절차와 함정을 자세히 봅니다.
1. 추가공제, 정확히 이해하기 — 최대 1,200만원까지
먼저 흔한 오해부터 바로잡겠습니다.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옮긴다고 세액공제율이 더 높아지는 게 아닙니다. 정확히는, 전환액의 10%(최대 300만원)가 세액공제 대상 한도에 추가되는 것입니다.
연금계좌 세액공제는 원래 이렇게 구성됩니다(2026 현행).
- 연금저축: 연 600만원까지 세액공제
- 연금저축 + IRP 합산: 연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 세액공제율: 총급여 5,500만원 이하(종합소득 4,500만원 이하)는 16.5%, 초과는 13.2% (지방소득세 포함)
여기에 ISA 만기 전환분 300만원이 기본 900만원과 별도로 추가되어, 한 해 최대 1,2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SA 만기 자금 3,000만원을 연금계좌로 옮기면, 그중 300만원이 추가 공제 대상이 되어 소득 구간에 따라 다음만큼 추가로 환급받습니다.
| 총급여 | 세액공제율 | ISA 이전 추가 환급(전환 3,000만원 기준) |
|---|---|---|
| 5,500만원 이하 | 16.5% | 약 49.5만원 |
| 5,500만원 초과 | 13.2% | 약 39.6만원 |
기본 900만원을 이미 채운 사람도 이 300만원은 별도로 더 받을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직접 본인의 전환 금액과 소득 구간을 입력하여 추가 환급액을 계산해 보세요.
ISA 연금 전환 추가 세액공제 계산기
※ ISA 만기 전환에 따른 추가 세액공제만 계산합니다(기본 연금 세액공제 900만원과 별도). 전환액의 10%, 최대 300만원까지 공제 대상이 되며, 만기일로부터 60일 이내 연금계좌 입금이 필요합니다. 실제 환급액은 개인의 소득·납세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참고용 추정치입니다.
2. 실전 절차 — 60일 안에 끝내야 합니다

- ISA 만기 도래 — 의무가입 3년을 채우고 만기를 맞습니다.
- 연금계좌 준비 — 연금저축 또는 IRP 계좌를 개설(이미 있으면 그대로 사용)합니다.
- 만기 자금 이체 — ISA 자금을 연금계좌로 입금합니다. 반드시 만기일로부터 60일 이내여야 합니다.
- 전환 신고 — 금융기관에 ‘ISA 만기 전환’임을 신고하면, 전환액의 10%(최대 300만원)가 공제 대상에 반영됩니다.
- 세액공제 신청 — 연말정산(1~2월)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5월) 때 공제받습니다.
⚠️ 60일을 넘기면 추가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만기 통보를 받으면 바로 일정을 챙기세요.
3. 가입 전 반드시 알아둘 함정 (중요!!)
추가공제만 보고 옮겼다가 자금이 묶여 곤란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함정을 꼭 확인하세요.
- 5년 이상·만 55세 조건이 있습니다. 연금계좌는 원칙적으로 가입 후 5년 이상 경과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2세에 이전하면 55세가 돼도 가입 5년이 안 차 수령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사실상 장기 운용 자금입니다.
- 중도 해지·인출 시 혜택을 토해냅니다. 55세 이전에 해지하거나 연금 외 형태로 받으면, 세액공제 받은 원금과 운용수익에 **기타소득세 16.5%(분리과세)**가 부과됩니다. 단,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납입분은 과세 없이 인출됩니다.
- IRP는 중도인출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연금저축은 해지 없이 일부 인출이 상대적으로 자유롭지만(인출분 중 세액공제분은 16.5% 과세), IRP는 법정 사유가 아니면 부분인출이 어렵습니다.
- 부득이한 사유는 감면됩니다. 사망·해외이주·3개월 이상 요양·개인파산·개인회생·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사유로 해지하면 낮은 연금소득세(3.3~5.5%)가 적용됩니다. 단,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이나 전세보증금 목적은 인출 사유는 될 수 있어도 이 저율과세(3.3~5.5%) 대상은 아니며, 일반 중도인출과 같이 기타소득세 16.5%가 적용된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즉 ISA 만기 전환은 “장기간 운용할 여유자금“일 때 의미가 있습니다. 곧 쓸 돈이라면 추가공제(최대 약 49.5만원)보다 자금이 묶이는 손해가 더 클 수 있습니다.

4. 연금저축 vs IRP — 어디로 옮길까?
전환할 연금계좌를 고를 때 기준입니다.
| 구분 | 연금저축 | IRP |
|---|---|---|
| 가입 대상 | 누구나 | 소득자(직장인·자영업자 등) |
| 담는 상품 | 펀드·ETF 중심 | 원리금보장 + 펀드·ETF 등 다양 |
| 중도 인출 | 상대적으로 자유(세액공제분은 과세) | 거의 불가(법정 사유 외) |
| 단독 세액공제 한도 | 600만원 | 900만원 가능 |
| 수수료 | 보통 없음/낮음 | 금융사별로 상이(가입 전 확인) |
연금저축은 IRP보다 중도 인출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먼저 활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유동성을 중시하면 연금저축으로, 노후자금으로 확실히 묶어둘 생각이면 IRP로 옮겨도 무방합니다. IRP는 금융회사별 수수료 체계가 다르므로 가입 전 확인하세요.
5. 누구에게 유리하고, 누구는 신중해야 하나
- 유리: ISA 만기 자금을 55세까지 노후자금으로 묶어둘 수 있는 사람, 기본 연금 세액공제 한도(900만원)를 이미 채워 추가 공제 여력이 필요한 사람
- 신중: 3~5년 내 주택·결혼 등으로 목돈이 필요한 사람. 추가공제(최대 49.5만원)보다 자금이 55세까지 묶이는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ISA 만기 자금 전부를 옮겨야 추가공제를 받나요?
아닙니다. 추가공제 대상은 전환액의 10%, 최대 300만원입니다. 즉 3,000만원을 옮기면 300만원이 공제 대상이 되며, 그 이상 옮겨도 추가공제 한도는 300만원으로 같습니다.
Q. 이미 연금저축·IRP로 900만원을 채웠는데 ISA 전환도 받나요?
네. ISA 전환분 300만원은 기본 900만원과 별도라, 합쳐서 최대 1,2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Q. 60일을 넘기면 어떻게 되나요?
ISA 만기 전환에 따른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만기일로부터 60일 이내 연금계좌 입금이 필수입니다.
Q. 환급은 언제 받나요?
이체·신고한 해의 연말정산(이듬해 1~2월)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5월) 때 반영됩니다.
Q. ISA 만기 전에 연금계좌를 미리 만들어 둬야 하나요?
필수는 아니지만 권장합니다. 만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입금까지 마쳐야 하므로, 계좌가 미리 있으면 기한을 놓칠 위험이 줄어듭니다.
Q. 연금계좌로 옮긴 자금으로 ETF를 다시 살 수 있나요?
네. 연금저축·IRP 안에서 펀드·ETF 등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IRP는 위험자산 비중 한도 등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음). 이전은 ‘자금을 옮기는 것’이고, 운용은 계좌 안에서 다시 하면 됩니다.
Q. ISA 만기 자금을 일부만 연금계좌로 옮겨도 되나요?
네. 일부 금액만 이전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 세액공제는 실제 이전한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되며(전환액의 10%, 최대 300만원), 추가공제 한도(300만원)를 채우려면 3,000만원 이상을 옮기면 됩니다.
Q. ISA 이전 추가공제는 매년 받을 수 있나요?
현행 제도 기준으로는, ISA를 재가입해 다시 만기를 채운 뒤 연금계좌로 이전하면 동일한 방식의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ISA·세액공제 제도는 변경될 수 있으니 그때그때 최신 기준을 확인하세요.
마무리
ISA 만기 자금의 연금 이전은 “비과세로 굴린 ISA + 연금 추가공제”를 잇는 2단계 절세입니다. 핵심은
① 만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옮기고,
② 전환액 10%(최대 300만원)가 기본 900만원과 별도로 공제되며,
③ 그 대신 연금수령 요건(가입 5년 이상 + 만 55세 이상) 전까지는 장기 운용 자금이 된다는 점입니다.
곧 쓸 돈이 아니라면 챙길 가치가 충분하지만, 유동성이 필요하면 신중히 판단하세요.
관련 글: → ISA 완전정리 2026 (종류·세제·개편) → 일반계좌 vs ISA 세금 비교(종합과세·건보료) → 청년미래적금 완전정리
참고 안내: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제도와 세율은 변경될 수 있으니, 가입·이전·해지 등 결정 전 반드시 국세청·금융기관 등 공식 출처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종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